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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2002년 7월 18일 보도자료

예촌소나이 2009. 7. 1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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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자 이야기 - 신례1리 마을교통경찰
2002년 07월 18일 (목) 강재병 kbg91@chejunews.co.kr
남제주군 남원읍 신례1리에는 마을 행사 때나 초등학교 행사 때 어김없이 신례초등학교 앞 사거리를 지키는 마을교통경찰이 있다.
유통업에 종사하고 있는 양동훈씨(29.남원읍 신례1리)는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신례교 앞 사거리에서 벌써 5년 넘게 교통정리를 하고 있다.
의경 출신인 양씨가 이곳 사거리 한가운데에서 수신호로 교통정리를 하는 모습은 여느 교통경찰 못지않아 주민들은 그를 마을교통경찰이라고도 부른다.
양씨는 신례교 사거리에서 차량들이 과속을 일삼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교통사고도 자주 발생하고 있어 이러한 위험에서 어린이들을 보호하고자 이 일을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양씨가 처음 교통정리를 할 때 주민들이 수신호를 무시해 어려움도 겪었지만 지금은 많은 주민들이 양씨의 수신호를 잘 따르고 있다.
좀더 나은 교통정리를 위해 양씨는 삼운회라는 교통봉사대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매주 금요일에는 서귀포시 동홍동 소재 주공아파트 사거리에서 이른 아침부터 출근 전까지 교통정리를 하고 있다.
양씨는 또 서귀포 정신지체장애인애호협회 회원으로 시간이 날 때마다 장애인들을 찾아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양씨는 “폐교된 학교나 분교를 이용해 어린이 교통캠프를 만드는 것이 평생의 꿈”이라며 “단속하면 교통질서를 지키다가 단속이 없으며 무시해버리는 식의 잘못된 교통의식이 빨리 사라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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